허창수 지에스(GS)그룹 회장이 19일 “미래가 불확실할수록 선제적으로 과감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계열사 임원들에게 주문했다. 허 회장은 이날 강남구 지에스타워에서 ‘2017년 3분기 지에스(GS) 임원 모임’을 열고 “불확실성에 내포된 기회를 포착해야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지금 잘하는 일에만 집중하고 눈앞의 일에만 급급하다 보면 변화의 큰 흐름을 놓치고 시장과 고객이 다 떠나버리는 우를 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외부 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기술 혁신으로 시장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정보기술(IT) 회사가 자동차산업에 진출하는 등 산업간 경계가 무너지고 있고, 변화의 흐름에 발 빠르게 적응하려면 연결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또 “지에스도 적극적 투자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상생하는 경영활동을 지속해야 한다”며 “우리 사회의 희망을 주는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조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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