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코엑스와 양해각서 체결
포스코대우는 지난 21일 무역협회 및 코엑스와 마이스(MICE)산업의 세계화와 중소기업의 국외마케팅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 산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23일 밝혔다.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 등의 머리글자를 딴 마이스는, 관광·숙박·쇼핑 등 다양한 산업과 전후방으로 연계된 융복합형 서비스산업이다
포스코대우는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앞으로 코엑스와 함께 국내 전시회와 박람회 등을 공동 기획·운영하며, 국내 전시회의 국외 개최와 국제 유명전시회의 유치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국내 마이스산업과 관련해 전후방으로 연계된 중소기업들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종합상사가 지닌 글로벌 네트워크와 영업 노하우를 활용해 수출 중소기업의 마케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포스코대우는 지난 3월 주총에서 정관의 사업목적에 국제회의 기획 및 전시 사업을 추가하고, 지난 6월에는 중국 이우시에 국내 지자체와 협력해 60개 중소기업의 제품 600여개를 전시한 한국상품관을 운영하는 등 마이스산업 진출을 준비해왔다.
한국관광공사의 산업조사통계에 따르면, 국내 마이스산업 규모는 2015년 기준 약 5조원으로 1인당 평균 소비액은 일반 관광객의 3.1배, 체류 기간은 1.4배로 경제적 효과가 큰 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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