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킨텍스서 도시광산·재제조 컨퍼런스
“폐기물서 금속자원 회수 재사용 활성화”
“폐기물서 금속자원 회수 재사용 활성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친환경 산업 ‘도시광산‘과 ‘재제조’를 아십니까?
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자동차부품연구원이 주관하는 ‘2017 재제조·도시광산 컨퍼런스’가 일산 킨텍스 전시관에서 열렸다. 도시광산(Urban mining)은 고철·폐가전 등 폐기물에 축적된 금속자원을 회수해 산업원료로 다시 공급하는 산업이다. 재제조(Remanufacturing)는 한번 사용한 제품을 분해·세척·검사하고 보수·조정·재조립하는 일련의 과정을 거쳐 원래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든다. 우리나라 도시광산산업에서 생산되는 광물금속 원료자원은 연간 16조원가량으로, 연간 광물금속자원 수요(약 80조원)의 20% 정도를 차지한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재제조 원료인 ‘코어’(고장난 전기전자부품 등) 유통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는 동대문구 장안평 일대에 ‘재제조 혁신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자동차부품 중심으로 친환경 재제조 산업을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산업부는 “전세계 광산에서 철광석 등 금속자원을 1차 채굴할 경우 기계설비 등이 각종 환경오염물질을 배출하게 되는데, 도시광산에서 금속자원을 재회수해 사용하면 오염물질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며 “재제조산업도, 재활용되지 않은 채 폐기되는 부품의 매립에 따른 환경비용을 줄이는 친환경 산업”이라고 말했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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