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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도시에서 금속을 캔다? ‘도시광산’을 아시나요?

등록 2017-09-06 11:15수정 2017-09-06 11:49

6일 킨텍스서 도시광산·재제조 컨퍼런스
“폐기물서 금속자원 회수 재사용 활성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친환경 산업 ‘도시광산‘과 ‘재제조’를 아십니까?

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자동차부품연구원이 주관하는 ‘2017 재제조·도시광산 컨퍼런스’가 일산 킨텍스 전시관에서 열렸다. 도시광산(Urban mining)은 고철·폐가전 등 폐기물에 축적된 금속자원을 회수해 산업원료로 다시 공급하는 산업이다. 재제조(Remanufacturing)는 한번 사용한 제품을 분해·세척·검사하고 보수·조정·재조립하는 일련의 과정을 거쳐 원래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든다. 우리나라 도시광산산업에서 생산되는 광물금속 원료자원은 연간 16조원가량으로, 연간 광물금속자원 수요(약 80조원)의 20% 정도를 차지한다.

주요 광물가격 동향(2017년 8월 5주차) *표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재제조 원료인 ‘코어’(고장난 전기전자부품 등) 유통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는 동대문구 장안평 일대에 ‘재제조 혁신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자동차부품 중심으로 친환경 재제조 산업을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산업부는 “전세계 광산에서 철광석 등 금속자원을 1차 채굴할 경우 기계설비 등이 각종 환경오염물질을 배출하게 되는데, 도시광산에서 금속자원을 재회수해 사용하면 오염물질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며 “재제조산업도, 재활용되지 않은 채 폐기되는 부품의 매립에 따른 환경비용을 줄이는 친환경 산업”이라고 말했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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