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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이재용과 동문수학’ 정현호 사장 복귀…삼성 ‘작은 미전실’ 부활

등록 2017-11-02 17:39수정 2017-11-02 22:12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정 사장, 계열사 조정역할 ‘사업지원TF’ 맡아
이 부회장과 하버드대서 함께 공부…미래전략실 인사팀장도 지내
정현호 사장.
정현호 사장.
삼성 미래전략실(미전실)이 해체된 지 8개월 만에 미전실 핵심 인물이었던 정현호 전 인사지원팀장(사장)이 2일 삼성전자로 복귀했다. 삼성전자 내에 전자계열사간 조정 역할을 하는 조직도 신설된다. ‘작은 미전실’ 설립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이날 정현호 사장의 복귀와 사장 7명의 승진 등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정현호 사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뇌물 혐의 등으로 지난 2월 구속되고 삼성의 ‘적폐’로 지적받은 미전실이 해체되면서 지난 3월 사표를 썼다. 하지만 이번에 삼성전자로 돌아와 ‘사업지원T/F’ 사장을 맡게 됐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전자계열사 사장단은 공통된 이슈에 대응과 협력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를 협의하고 시너지를 이끌어내기 위한 조직을 삼성전자 안에 설치해 정 사장을 책임자로 위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1990년대 중후반 미국 하버드대에서 이재용 부회장과 함께 공부하고, 미전실에서 인사를 책임지는 등 이 부회장의 신뢰가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정 사장이 맡는 조직이 구속 중인 이 부회장의 뜻을 쫓아 ‘작은 미전실’ 역할을 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정 사장은 옛 미전실의 사장급 8명 중 유일한 복귀자이기도 하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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