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17일 포항 지진피해 구호를 위한 성금 15억원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포스코가 5억원, 포스코1%나눔재단이 5억원, 계열사들이 5억원 등 모두 15억원을 모아 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또 지진 피해주민 긴급 대피소에 침낭 400개와 도시락 1천여개를 지원하고, 임직원 200여명이 피해 건물의 외벽과 담벼락 잔해 제거, 단수·단전 가정에 생수와 연탄을 전달하는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포스코는 이와 별도로 직원 중에서 건축·설비 분야 전문가 20명으로 안전진단팀을 구성해 피해를 입은 초·중학교와 사회복지시설의 안전상태를 점검한 뒤 건물 지속 이용 가능 여부와 최적의 복구방안을 컨설팅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고3 수험생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포항 인재개발원(연수원)의 숙소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포스코그룹과 외주파트너사 임직원들은 이번 주말에도 대피소 구호물품 이송과 건물잔해 제거 작업 등 피해복구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포스코는 전했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