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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내년 소매시장 반등 기대 작아”…2~3% 성장 그칠듯

등록 2017-11-28 15:02수정 2017-11-28 17:58

유통·제조업계 종사자 설문조사
‘최저임금 인상’이 최대 이슈
서울 시내 대형마트. 연합뉴스
서울 시내 대형마트. 연합뉴스
내년 소매시장은 큰 폭의 반등없이 2~3%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28일 한국체인스토어협회가 펴내는 유통 전문지 <리테일매거진>이 지난 10월 한 달 동안 257명의 유통·제조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2018년 소매경기 전망’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응답자의 95%는 내년 소매시장 성장률을 4% 미만이라고 내다봤다. 이 가운데 2~3%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 비율이 62.6%로 가장 많았다. 설도원 한국체인스토어협회 부회장은 “지난 몇 년 동안 이렇다 할 반등을 보이지 못한 소매업계 현실이 내년 전망에도 반영됐다”고 말했다.

2018년 유통업계 핵심 이슈로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기업 수익 악화’(24.2%)와 ‘정부의 규제 강화 여부’(19.4%)를 가장 많이 꼽았다. 최저임금 인상폭이 미칠 영향에 대해선 ‘인건비 부담으로 신규 채용이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자가 28.8%로 가장 많았다. 정부의 대형 쇼핑몰 등에 대한 유통업 규제책에 대해서는 분명한 반감 의사가 드러났다. 2012년부터 시행한 대형마트 의무휴업 제도를 폐지하거나 평일 휴무로 전환하자는 의견이 70.5%나 됐다.

소매시장 성장은 더디지만 복합쇼핑몰과 편의점 등의 성장세는 두드러질 것으로 유통업계는 전망했다. 복합쇼핑몰의 성장세가 높을 것이라고 내다본 응답자 비율은 24.7%, 편의점을 꼽은 비율은 17.9%였다. 온라인 유통업태로는 식품 배송 온라인몰의 성장세가 높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응답자 10.5%는 배민프레시와 마켓컬리 등의 온라인몰이 고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답했다.

올해 주목도 높았던 해외 유통가 이슈는 ‘온라인-오프라인 최강 유통업체 간 힘겨루기’였다. 해외 시장에서 눈길을 끈 이슈에 대해 40.5%가 ‘아마존의 홀푸드 인수’를 꼽았고, 그 뒤로는 ‘아마존에 맞대응한 월마트의 온라인 채널 강화’(20%)라는 답변이 많았다. 독일계 하드 디스카운트 스토어(초저가 상품 마트)인 알디와 리들의 해외 시장에서의 초강세를 눈여겨보는 응답자도 16.2%나 됐다. 더불어 제이씨(JC)페니, 메이시스 등 미국 백화점업계의 줄 폐점에 대한 관심도(10.8%)도 높았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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