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이 신임 대표이사에 유정근(54) 부사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제일기획은 임대기(61) 대표이사 사장이 최근 사임 의사를 밝혔고, 이에 따른 후속 인사로 비즈니스2부문장을 맡고 있는 유정근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새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제일기획은 “임대기 대표이사 사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대표이사직을 후배에게 넘겨야 할 때가 된 것이라 판단해 이뤄진 인사”라고 설명했다.
유 대표이사 사장은 1987년 입사해 올해로 30년째 제일기획에서 일한 내부 인사다. 그는 광고 영업과 기획·제작 등을 맡은 뒤 2008년 상무로 승진해 제작본부장과 국내 영업 담당 임원 등을 지냈다.
제일기획은 “광고의 여러 부문을 두루 경험해 회사 발전을 이끌어 온 전문가로 풍부한 사업 감각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제일기획을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일기획은 2018년 정기 임원인사도 조만간 마무리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