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공지능 브랜드 ‘씽큐’ 선봬

’당신을 생각한다’와 ’행동한다’ 결합

LG전자 제공.

엘지(LG)전자가 20일 인공지능 브랜드 ‘씽큐(ThinQ)’를 선보였다. 엘지전자는 올해를 ‘인공지능 가전의 원년’으로 삼고 최고기술경영자(CTO·Chief Technology Officer)부문 산하에 ‘인공지능연구소’를 신설하는 등 관련 기술 개발을 추진해왔다.

‘씽큐’는 ‘당신을 생각한다’는 의미의 ‘씽크 유(Think You)’와 ‘행동한다’를 연상시키는 ‘큐(Q)’가 결합한 것이다. 엘지전자는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한 제품에 ‘씽큐’를 붙이기로 했다. 디오스, 트롬, 휘센 등 별도의 제품 브랜드가 있는 경우, 제품 브랜드 뒤에 ‘씽큐’를 붙이는 식이다. 예를 들어 엘지전자가 출시한 인공지능 에어컨은 ‘엘지 휘센 씽큐 에어컨’, 인공지능 세탁기는 ‘엘지 트롬 씽큐 세탁기’가 된다.

엘지전자는 ‘씽큐’를 통해 가전 분야를 중심으로 엘지만의 차별화된 인공지능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씽큐’는 △무선인터넷(Wi-Fi)을 통해 서로 대화하고, △오픈 플랫폼으로 세상의 모든 지식을 활용하고, △딥 러닝 기반으로 스스로 학습해 똑똑해지는 엘지 인공지능 가전 및 서비스를 모두 아우른다. 소비자가 매일 접하는 가전 제품과 서비스에서 고객 삶에 최적화된 통합적인 인공지능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엘지전자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8’에서 ‘씽큐’ 존을 별도로 마련해 인공지능 브랜드를 알릴 계획이다. 엘지전자 한창희 글로벌마케팅센터장은 “글로벌 기업들이 인공지능 분야에서 선도 이미지를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며 “씽큐’ 브랜드를 통해 ‘사람이 중심이 되는 인공지능’을 적극 전파하며 인공지능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현준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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