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위원회가 20일 오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48차 회의를 열고 있다. 사진 동반성장위원회 제공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안충영)가 ㈜한화를 비롯한 대기업 15곳을 동반성장지수 평가 대상에 새로 편입해 지수 평가대상 기업이 모두 200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동반위는 2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회의를 열어 시장영향력과 사회적 관심이 큰 기업 15곳을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으로 새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동반성장지수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실적과 체감도 설문조사를 종합해 대기업의 동반성장 노력을 4개 등급으로 나눠 공표하는 것으로, 동반위가 2011년부터 해마다 6~7월께 발표해오고 있다.
새로 편입된 15개 기업 가운데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 삼호, 코리아써키트, 덴소코리아오토모티브, 심텍, 오텍케리어, 깨끗한나라 등 7곳은 자발적 참여의사를 밝혔고, 더페이스샵, 동부하이텍, 롯데정보통신, 이니스프리, 한화, 지에스(GS)리테일, 서원유통, 에스에프에이 등 8곳은 업종별 특성이나 중소기업과 협력관계 등을 고려해 동반위가 추가 선정했다.
동반위는 적합업종 선정과 관련해 2014년에 지정된 3개 품목 가운데 ‘지방산계 양이온 유기계면활성제’의 경우 상생협약 권고를 대·중소기업간 합의에 따라 종료하고 나머지 2개 품목은 기간연장을 결정했다. 또 올해 적합업종 권고 기간 6년이 만료되는 시장감시와 상생협약 대상 18개 품목 중 아스콘, 세탁비누 등 16개 품목은 기간연장을, 부식억제제 등 2개 품목은 시장감시 해제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대기업의 진입 또는 확장 자제’를 뜻하는 적합업종은 73개로 그대로 유지되고, 상생협약(28개)과 시장감시(8개) 대상은 각각 1, 2개씩 줄게 됐다.
한편, 동반위는 지에스(GS)건설이 하도급공사 관련 서면 발급 의무 위반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명령을 받아 동반성장지수 등급을 ‘양호’에서 ‘보통’으로 강등했다.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은 “동반성장은 재정정책이나 금융정책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경제 양극화와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고 나아가 선순환의 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길”이라며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강조했다.
박순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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