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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김승연 회장 “기업은 ‘신용’ 걸고 협력의 길 나서야”

등록 2018-01-02 10:48

2018년 새해 신년사 ‘정도경영’
“혁신온도 1도 차이가 물 끓게 한다”
2017년 12월 12일 한화큐셀 중국 치둥공장을 방문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가운데).
2017년 12월 12일 한화큐셀 중국 치둥공장을 방문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가운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새해 최근 세상이 기업에 요구하는 사회적·도덕적 가치 기준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공정한 경쟁과 협력의 길, ‘정도경영’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2일 내놓은 그룹 신년사에서 “정도경영은 한화의 지속성장을 위해 한치의 양보와 타협도 있을 수 없는 부분”이라며 “장수는 전쟁터에서 목숨을 걸지만, 기업은 신용을 걸어야 한다. 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을 통해 얻은 이익만이 그 가치를 평가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협력사에 대한 납품단가 부당 인하처럼 손쉽게 이윤을 얻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며 이런 성과들이 단기 재무적 이익으로 포장될 수 있지만 지속가능한 시장 경쟁력이 될 순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가 가야할 길은 늘 어렵더라도 바른 길, 약자를 보호하고 배려하며 함께 멀리 걷는 협력의 길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한화가 모든 기업활동에서 정도경영을 근간으로 삼고 ‘함께 멀리’의 철학을 적극 실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멀리 내다보지 않으면 가까운 곳에서 근심이 생긴다는 말을 다시 한번 새겨야 할 시점”이라며 “한화인들의 혁신온도를 지금보다 1도 더 높이는 집요함이 필요하다. 물을 끓게 하는 100도와 99도를 결정짓는 것은 단 1도의 차이”라고 강조했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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