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너지, 미 텍사스 3천억 규모 태양광발전소 착공

페코스 카운티 236MW 미드웨이 태양광 발전소
연간 5만가구 사용 전력생산…한화큐셀이 모듈 공급

한화에너지는 18일 미국 텍사스주 중서부 페코스 카운티에 위치한 236MW 규모의 미드웨이(Midway) 태양광 발전소 착공식을 진행했다(사진 왼쪽에서 네번째가 한화에너지 류두형 대표이사). 한화에너지 제공

한화에너지는 18일 미국 텍사스주 중서부 페코스 카운티에 236MW 규모의 미드웨이 태양광 발전소 착공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미드웨이 태양광 발전소는 텍사스주 내 연간 5만 가구 이상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단일 프로젝트 기준 최대 규모로, 전체 사업비는 약 3000억원에 달한다. 올해 12월에 준공해 상업운전에 돌입할 예정으로, 텍사스주 전력회사 오스틴에너지와 25년간 맺은 전력수급계약(PPA)을 기반으로 전력을 판매할 예정이다. 한화는 총 사업비의 80% 이상을 현지 은행에서 프로젝트 파이낸싱으로 조달할 예정이며, 태양광 발전소 준공 이후 상업운전 단계에서 지분매각을 통해 투자비를 회수할 계획이다.

한화에너지는 자회사인 ‘174 파워글로벌’(Power Global)을 통해 이 사업의 개발부터 자금조달, 발전소 운영까지 전 분야를 직접 수행하며, 한화큐셀이 이번 프로젝트에 설치되는 태양광모듈 약 68만장을 전량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계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