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이정인 대표이사 선임… 첫 외부인사 출신

남양유업은 2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와 이사를 열어 이정인 전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부대표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남양유업은 창사 뒤 처음으로 외부인사를 대표이사로 영입했다. 이정인 신임 대표이사는 기업 경영 컨설팅과 리스크 관리 전문가로 알려졌다. 남양유업은 이 신임 대표가 1987년 안진회계법인에 입사한 뒤 감사본부 파트너, 기업 리스크자문 본부장, 부대표 등의 이력을 쌓았다고 밝혔다. 이정인 신임 대표이사는 “남양유업은 임직원이 합심해 변화를 시도해왔으며, 이제 변화를 넘어 상생 기반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야 할 때”라며 “대내적으로는 수익성 기반의 책임경영 시스템을 구현하고, 대외적으로는 판매 협력조직과 상생을 이루는 고강도 경영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