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조가 중국 더블스타 매각에 동의했다.
노조는 1일 광주공장에서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한 결과, 투표자 2741명(투표율 91.8%) 가운데 1660명(60.6%)이 찬성했다. 반대 1052명, 무효 29명이었다. 공장별로는 광주 공장 노조원 1363명이 참석해 864명이 찬성했고, 곡성과 평택 공장 노조원들은 각각 1346명, 32명이 투표에 참여해 771명, 25명이 찬성했다. 노조가 해외매각에 찬성함에 따라 채권단과 더블스타의 매각 체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3월30일 호소문을 발표하는 등 정부의 설득과 압박이 있자, 금호타이어 노조는 경영정상화 방안에 합의하고 투표를 갖기로 했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