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생활건강이 일본 화장품 회사 ‘에이본 저팬’을 인수했다. 인수 금액은 105억엔 (1050억원)이다.
24일 엘지생활건강은 “100% 자회사 긴자스테파니가 에이본 저팬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968년 일본 도쿄에서 설립한 에이본 저팬은 2017년 매출이 약 1000억원으로, 일본 내 화장품 매출 순위 21위 규모의 회사다.
회사는 “매출 순위 27위인 랑콤이나, 41위인 에스티로더보다 상위에 있는 브랜드로, 자국 브랜드가 강세인 일본 특성을 활용해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엘지생활건강은 2018년 1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 1조6592억원, 영업이익 2837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5%, 영업이익 9.2% 성장했다. 역대 최고 1분기 실적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회사는 ‘후’, ‘오휘’, ‘숨’ 같은 고급 화장품 브랜드의 선전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고 보고 있다.
이정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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