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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백운규 장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동북아 슈퍼그리드’ 논의

등록 2018-05-08 16:22수정 2018-05-08 22:45

손정의 “한국과 4차혁명 투자협력 가능”
도쿄서 ‘한·일 원전 안전·해체 포럼’ 열려
“원전해체 한·일 민관합동 협력체계 구축”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8일 일본 도쿄 소프트뱅크 본사에서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 면담을 갖고 동북아 수퍼그리드 관련 협력을 논의했다. 산업부 제공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8일 일본 도쿄 소프트뱅크 본사에서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 면담을 갖고 동북아 수퍼그리드 관련 협력을 논의했다. 산업부 제공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8일 일본에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을 만나 ‘동북아 슈퍼그리드’ 등 에너지 현안을 논의했다.

백 장관은 이날 일본 도쿄 소프트뱅크 본사에서 손 회장을 만나 재생에너지 협력, 동북아 슈퍼그리드 구축, 4차 산업혁명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산업부가 밝혔다. 동북아 슈퍼그리드는 대륙으로부터 단절된 한국과 일본의 전력망을 중국과 연결해, 중국·몽고·러시아의 풍부한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를 공급받는다는 구상으로 정부는 2022년까지 일부 구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손 회장은 동북아 슈퍼그리드가 기술·경제적으로 타당성이 있고 러시아·몽고·중국도 큰 관심을 갖고 있지만, 일본은 여건 조성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지난 8년간 재생에너지 공급 비용이 10분의 1 수준으로 급격히 낮아졌고 앞으로도 더 빠르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며, 전력을 비축했다가 태양광·풍력 발전이 쉬는 시간에 사용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백 장관은 반도체와 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한국의 강점을 소개하며 소프트뱅크의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손 회장은 지난해 1천억달러 규모로 출범한 소프트뱅크 비전펀드가 매우 성공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앞으로 한국 투자를 위해 한국 국부펀드 및 연기금 등과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소프트뱅크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스마트로봇 등 3개 분야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며 인공지능 분야를 중심으로 유망 한국기업과의 협력에 관심이 많다고 강조했다.

백 장관은 이날 도쿄에서 열린 ‘한·일 원전 안전·해체 포럼‘에도 참석했다. 한·일 양국의 원자력산업회의가 주최한 행사로 원전 안전과 비상대응, 원전 해체추진 현황, 일본 후쿠시마 사고 이후 규제 강화 등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백 장관은 “한·일 양국이 원전의 안전성 강화, 방사선폐기물 관리, 해체 등 공통 현안에 직면한 만큼 민관합동의 협력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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