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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정부, ‘고사 위기’ 자동차부품업계 지원방안 찾는다

등록 2018-09-13 11:31수정 2018-09-13 11:43

완성차 생산 급감하면서 부품업계 신용위험 커져
“신규대출·만기연장 중단, 자금회수 움직임 있어”
부품업계 현장 간담회…300개 업체 실태조사 중
<한겨레> 자료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경남도청에서 한국지엠(GM) 구조조정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남지역 20개 자동차부품 업체들과 현장 간담회를 열고 자동차부품 업계 지원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국내 완성차 산업 위축으로 고사 위기에 빠져들고 있는 자동차부품 업계의 현장 애로사항을 발굴·해소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들과 함께 지난 8월 ‘자동차산업 지역협의체’를 만든 뒤 광주·인천·경남·충청·울산·경기 등에서 지역별 순회 현장간담회를 열고 있다. 이날 경남지역 자동차부품 업체들은 완성차의 생산량 감소 등에 따른 부품업체의 공장가동률 및 매출 하락 등 어려움을 호소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1~3차 부품협력업체에 대해 금융권으로부터 신규대출 중단, 대출만기 연장 중단 그리고 기존 대출자금 회수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며 “현장 의견을 수렴해 부품업계를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자동차 부품협력업체는 1~3차에 걸쳐 3천~6천개(1차 협력업체 850여개)에 이른다. 부품업계는 구조조정 중인 지엠뿐 아니라 현대·기아차, 르노삼성, 쌍용차 등 조립완성차에 납품하는 협력업체 대부분이 생산·매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등 완성차 내수·수출 부진에 따른 부품산업 붕괴 위험을 전반적으로 겪고 있는 중이다.

정부는 국내 완성차뿐 아니라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에도 오이엠(OEM)으로 납품할 수 있는 길을 트는 등 새로운 판로 개척을 위해 중소 부품업체에 대한 연구개발(R&D)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현재 정부는 13개 시·도에서 지역별 30여개 부품업체 등 총 300개 부품업체를 대상으로 경영 애로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는 중이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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