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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현정은 회장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정상화 언급 때 가슴 먹먹”

등록 2018-09-20 20:52수정 2018-09-21 11:10

서울 도착 뒤 방북 소회 밝혀
“희망이 우리 앞에 있음을 느꼈다
고 정주영 명예회장·정몽헌 회장 얼굴 떠올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연합뉴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연합뉴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3차 남북 정상회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방북했다 돌아와 “앞으로 넘어야 할 많은 장애물이 있겠지만, 이제 희망이 우리 앞에 있음을 느낀다”는 소회를 밝혔다.

현 회장은 20일 오후 서울에 도착해 “7년 만에 찾아간 평양은 몰라볼 정도로 변화했지만, 오랜 만에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서 감격스럽고 기뻤다. 무엇보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께서 평양 공동선언을 발표하시면서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정상화 추진을 언급하실 때 가슴이 먹먹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금강산관광이 시작된 지 20년, 중단된 지 10년이 넘었지만, 남측과 북측에서 남북 경협의 상징으로 금강산관광이 여전히 기억되고 중요하게 여긴다는 사실에 사업자로서 정말 감사했다. 아울러 남북경협 사업에 헌신하신 고 정주영 명예회장, 정몽헌 회장 얼굴이 떠오르기도 했다"고 밝혔다.

현 회장은 "이에 남북경협의 개척자이자 선도자로서 현대그룹은 일희일비하지 않고 담담한 마음으로 남북경제 협력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나아가 남북간 평화와 공동번영에 작지만 혼신의 힘을 보탤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현대그룹의 금강산 관광은 2008년 관광객 피격 사망 사건 뒤 중단됐으며, 북한은 2011년 금강산 지구 내 남쪽 자산으로 분류되는 이산가족면회소와 소방서, 그리고 현대아산 등 민간 소유의 온정각 서관 건물과 판매업체 시설 등을 동결 또는 몰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마치고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합의서에 담지 못했지만 구두로 합의된 것이 있다"며 "금강산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전면 가동을 위해 북측의 몰수 조치를 해제해 줄 것을 요청했고, 김 위원장도 동의했다"고 밝혀, 유엔의 대북 제재 조처 해제만 이뤄진다면 금강산 재개를 위한 남북 간 대화가 급물쌀을 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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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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