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산업·재계

조선사 수주잔량, 1년9개월만에 2천만CGT 회복

등록 2018-10-10 11:15수정 2018-10-10 11:39

글로벌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
조선사 선박 수주, 중국 제치고 5달 연속 1위
1~9월 누적수주 950만CGT·총 212척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 선박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 선박
지난 9월 한달 동안 나온 전세계 선박 발주량 252만CGT(총 75척) 가운데 한국이 163만CGT(28척, 65%)를 수주하며 중국을 제치고 5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올해 누계 수주실적에서도 2위 중국과의 격차를 299만CGT까지 벌리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10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9월 한달간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총 75척, 252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선박의 건조 난이도를 고려한 무게 단위)로 지난 8월 147만CGT(총 54척)보다 71% 증가했다. 국가별 선박 수주량을 보면, 한국 조선사들이 9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의 65%인 163만CGT(28척)를 수주했다. 35만CGT(17척)를 수주하는데 그친 중국을 크게 제치고 5개월째 수주 1위를 차지했다. 올해 1~9월 누계 수주실적도 한국이 950만CGT(세계 총발주량의 45%·총 212척)로 중국 651만CGT(31%·총 307척), 일본 243만CGT(12%·총 111척)에 앞서 1위를 유지했다. 전세계에 걸쳐 최근 3년간 1~9월 누계 선박 발주량은 2016년 992만CGT, 2017년 1873만CGT(전년 동기대비 89%↑), 2018년 2114만CGT(13%↑)를 기록하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9월 말 현재 수주잔량을 보면, 우리나라 조선사들의 수주잔량은 2037만CGT(전세계 수주잔량의 26%)로, 2017년 1월(2074만CGT) 이후 1년 9개월만에 2천만CGT를 넘어섰다. 글로벌 신조 선박 수주와 수주잔량 양쪽에서 우리 조선업계가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9월말 전세계 수주잔량은 7780만CGT로 8월말 대비 81만CGT 증가했다. 9월 말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 2790만CGT(전세계 수주잔량의 36%), 일본 1351만CGT(17%)다. 9월말 현재 수주잔량을 8월과 비교해보면, 중국과 일본은 각각 50만CGT, 6만CGT가량 감소한 반면 우리나라는 133만CGT 증가했다.

9월 신규발주 선박 가격 추이를 보면, 유조선(VLCC)은 지난달보다 150만 달러 상승한 9150만 달러를 기록했고, 컨테이너선(1만3000~1만4000TEU)과 LNG선은 지난달과 가격 변동없이 각각 1억1400만 달러와 1억8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