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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미·일·중·독도 못한, 반도체 수출 1000억달러 시대 열다

등록 2018-10-25 18:00수정 2018-10-25 20:08

25일 반도체의 날 기념식
단일품목 세계최초 1천억달러 수출
1977년 3억달러 시작해 누적 1조달러
2002년부터 17년째 메모리 세계 1위
반도체 웨이퍼 사진.
반도체 웨이퍼 사진.
반도체 수출이 1994년 연 100억달러를 돌파한 이후 24년 만에 단일품목 최초로 1천억달러 수출을 달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저녁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박성욱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SK하이닉스 부회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액은 관세청 통관 기준으로 2015년 629억달러, 2016년 622억달러, 2017년 979억달러를 기록한 뒤 올 들어서는 10월 현재까지 1021억달러(잠정치)를 돌파했다.

성윤모 장관은 축사에서 “올해 반도체 수출은 단일품목 중 사상 최초로 연간 1천억달러 수출을 달성(10월16일)하고, 25개월 연속 수출 증가하고 있는데다 지난 9월까지 6개월 연속 월 수출 100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완제품 분야에서 연간 1천억달러 이상 수출한 사례는 미국의 항공기(2013년), 중국의 컴퓨터·유무선통신기기(2008년, 2010년), 독일·일본의 자동차(2004년, 2007년) 품목이 있지만 단일부품 기준(HS 4단위 기준)으로 1천억달러 이상 수출한 사례는 우리 반도체가 세계 최초”라고 평가했다.

우리나라 반도체는 1977년 3억달러 수출을 시작으로 지난 10월2일 단일품목 중 사상 최초로 누적기준 1조달러 수출을 돌파했다. 세계 반도체시장 점유율 1위국인 미국이 2000년에 최대 600억달러 수출, 2017년 453억달러를 수출한 것에 견줘 놀라운 성과다. 또 과거 반도체 수출강국이었던 일본의 경우 2007년 462억달러(2007년 환율 적용) 수출이 최대였다.

반도체업계는 1992년 세계 최초로 64M D램 개발에 성공한 이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1994년 256M D램(세계 최초)을, 이어 2013년에 3D V-낸드를 세계 최초로 양산했으며, 2002년 이후 17년 연속 메모리반도체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권오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은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비교 불가한 절대적 기술우위 확보와 선제적 투자”를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반도체산업 유공자 47명에 대한 정부 포상도 진행됐다. 세계 최초로 V낸드 TSV 기술개발로 3차원 메모리 신시장을 창출하고 삼성전자의 업계 1위 수성에 기여한 진교영 삼성전자 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국내 파운드리사업 고도화를 통해 독자생존 모델을 구축한 DB하이텍 최창식 대표이사가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산업포장은 손현철 연세대 교수·안현 SK하이닉스 전무가, 대통령표창은 배정용 세메스전무와 조형섭 제주반도체 대표이사가, 국무총리표창은 성유경 전자부품연구원 센터장과 이정덕 이오테크닉스 부사장, 정태성 메카로 사장이 수상했다. 또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과 박영준 서울대 명예교수, 김형준 서울대 명예교수가 자랑스러운 반도체인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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