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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5대그룹 신년사 공통 화두 ‘위기대응’·‘신성장동력 육성’

등록 2018-12-24 18:15수정 2018-12-25 10:32

미·중 경기둔화 극복전략 강조할 듯
삼성 이재용은 낼 가능성 거의 없고
현대차는 정의선이 직접 할지 관심
총수가 발표할 예정인 SK·LG·롯데는
‘사회적 가치’ ‘상생’ 등 앞세울 전망

삼성·현대차·에스케이(SK)·엘지(LG)·롯데 등 국내 5대 그룹의 2019년 신년사는 ‘위기 대응’과 ‘신성장동력 육성’을 화두로 삼을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통상전쟁을 진행 중인 미국과 중국의 경기 둔화가 전망되는 터여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경영전략을 특히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시무식은 내년 1월2일 그룹 차원이나 계열사별로 일제히 열린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신년사가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쓰러진 뒤인 2015년부터 계열사별로 시무식을 열어왔고, 내년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어서다. 이 부회장은 지난 5월 공정거래위원회 대기업집단 동일인 지정에 따라 공식적으로 ‘총수’가 됐다. 삼성전자는 경기도 수원 본사에서 시무식을 개최한다. 대표이사 3명 중 선임인 김기남 부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반도체 시장 둔화, 스마트폰 경쟁 격화 등의 여건 속에 위기 극복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총괄수석부회장이 첫 신년사를 직접 발표할지가 관심사다. 현대차그룹은 2016년까지 정몽구 회장이 참석하는 계열사 통합 시무식을 열었으나 지난해부터 계열사별로 진행하고 있으며 사내망을 통해 정 회장의 신년사 발표만 했다. 최근 현대차그룹 사장단 인사를 통해 ‘정의선 체제’가 갖춰진 만큼 정 부회장이 시무식 연단에 설 수도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현대차그룹 신년사에는 국외 주력시장 경쟁력 회복과 모빌리티 변화 대응 독려 등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에스케이그룹은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신년회가 열린다. 최태원 회장은 최근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사회적 가치’를 다시 역설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력 계열사 실적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강조하는 한편, 반도체 시장 둔화에 따른 대응책, 유가 변동에 따른 리스크 관리, 차세대 이동통신 본격화에 따른 전략 등을 주문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올해 엘지그룹 총수 자리에 오른 구광모 회장은 서울 강서구 마곡 ‘엘지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리는 시무식에 참석해 신년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예년과 달리 주요 임원진뿐 아니라 생산직·연구직 등 직원 700여명이 시무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구 회장은 신성장동력 확보와 함께 사회공헌·상생협력을 강조할 전망이다.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은, 지난해 창립 50년을 맞아 발표한 ‘뉴 비전’에 이어 신년사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커머스 업계 1위 달성과 국외 사업 영역 확대를 핵심 목표로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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