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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더페이스샵’, 중국 생산공장 확보

등록 2019-01-09 10:47수정 2019-01-09 11:23

에이본 광저우 공장 지분 100% 인수
지난해 130여개 로드숍 매장 모두 철수
“생산 비용 절감, 원활한 유통 도모
오프라인 점포 재출점 의미 아냐”
엘지(LG)생활건강의 자회사 ‘더페이스샵’이 중국 화장품 생산공장을 확보했다.

엘지생활건강은 자회사 더페이스샵이 글로벌 화장품 판매회사 에이본(AVON)의 중국 광저우 공장 지분 100%를 793억원에 인수한다고 9일 밝혔다. 엘지생활건강의 올해 첫 인수다. 현금성 자산이 300억원으로, 실제 인수가는 493억원이다. 인수자금은 더페이스샵 자체자금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엘지생건은 중국 정부 승인을 거쳐 다음달께 인수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봤다.

더페이스샵은 인천 등에 공장을 두고 제품을 생산해왔다. 중국 내 생산공장 추가 확보는 생산 비용을 줄이고 아시아 지역 제품 공급을 원활하게 하는 의미라고 엘지생건 쪽은 설명했다. 에이본 광저우 공장은 부지면적 7만9338㎡, 건물면적 4만9586㎡에 이르며 연간 1만3000톤 제품을 생산해낼 수 있는 규모다. 더페이스샵 제품뿐 아니라 에이본 제품 생산도 이어가고, 고용을 승계할 예정이다. 에이본 얀 지더벨드 대표는 “엘지생건과 협업을 계기로 중국 현지 시장 지식, 세계 최상급 제품, 연구·개발 전문성 및 인프라 접근성이 높아졌다”며 “(이번 인수로) 에이본 전략에 적합한 현지 사업구조를 갖추고, 중국 및 더 큰 아시안 시장에서 중요한 사업 기회를 잘 포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류 열풍과 함께 한때 중국 내 오프라인 매장을 130여개까지 확장했던 더페이스샵은 중국 내 중·저가 화장품 경쟁 심화 등으로 실적 부진이 이어지자 지난해 중국 점포를 모두 철수했다. 대신 헬스·뷰티(H&B)스토어에 입점시키는 방식으로 전략을 선회했다. 다만 엘지생건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아시아 지역 제품 공급을 원활히 하는 의미로, 오프라인 점포 재출점 차원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현소은 기자 so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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