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1·2호, 삼천포 5·6호기
봄철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충남 보령, 경남 삼천포의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4기의 가동이 4개월 동안 중단된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범부처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과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노후 석탄발전소 4기에 대한 봄철(3∼6월) 가동중단을 3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30년 이상 된 노후 석탄발전소 총 6기 가운데 보령 1·2호기, 삼천포 5·6호기 등 4기가 대상이다. 작년에도 5기의 석탄발전이 4개월간 가동 중단된 바 있다. 전남 여수산업단지에 전력을 대는 호남 1·2호기는 이번에도 지역의 안정적인 전력계통 유지를 위해 대상에서 제외했다. 산업부는 4기의 가동중단으로 감축되는 미세먼지(PM2.5)가 1174t으로 전망되며, 이는 작년 석탄발전 미세먼지 배출량의 5.1%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3∼6월은 동절기·하절기보다 전력수요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들 발전소를 가동 중단해도 안정적인 전력수급이 가능하다“며 “다만, 예기치 못한 수요 급증과 발전기 고장 등에 철저히 대비하고 비상시에는 4기를 긴급 가동할 수 있도록 대기상태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석탄발전 미세먼지는 2016년 3만679t에서 지난해 2만2869t으로 줄어드는 등 최근 3년간 25% 이상 감축됐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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