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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현대차는 엘리엇에 ‘완승’…국민연금 반대에도 삼바 ‘원안’ 통과

등록 2019-03-22 15:41수정 2019-03-22 17:31

상장사 300여곳 주총 몰린 22일 ‘슈퍼주총데이’
현대차·모비스 40%대 외국인, 엘리엇 외면
삼성바이오 쪽 75%에 국민연금 반대 힘 못써
상장사 300여곳의 주총이 몰려 올해 첫 ‘슈퍼주총데이’인 22일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 주주총회에선 이변이 없었다. 현대차는 행동주의펀드 엘리엇에 완승을 거뒀고, 삼성바이오 안건에 대한 국민연금 반대는 무위에 그쳤다.

이날 오전 현대차 주총에서는 엘리엇이 제안한 사외이사 선임과 배당 등 안건은 모두 부결됐다. 현대차 이사회가 제안한 안건은 모두 통과됐다. 특히 엘리엇이 제안한 주당 2만1967원 배당 안건은 13.6%만 찬성표를 받았다. 현대모비스 주총에서도 엘리엇이 제시한 배당 안건과 사외이사 후보는 모두 부결됐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지분을 40%대 보유한 외국인 주주들 상당수가 엘리엇 제안을 외면하면서 엘리엇이 완패한 것이다. 엘리엇은 지난해 5월 현대차가 추진하던 지배구조 개편에 제동을 걸어 임시주총 취소를 끌어낸 바 있다. 다만 현대차·현대모비스 이사회가 엘리엇 제안을 반영해 내놓은 이사회 내 보수위원회와 투명경영위원회 설치 안건은 표결 없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은 이날 주총과 이사회를 거쳐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대표이사에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총에서는 국민연금의 반대의견에도 재무제표 승인, 사내·사외이사 선임, 보수 한도 승인 등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국민연금은 삼성바이오가 회계조작으로 금융당국 제재를 받은 데 따라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했지만, 삼성물산(지분율 43.44%)·삼성전자(31.49%) 등 삼성 쪽 지분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최하얀 신민정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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