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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11년 장수’ 이석구 대표, 스타벅스 떠난다

등록 2019-03-29 16:56수정 2019-03-29 20:34

2007년 취임해 10년 만에 연매출 1조 돌파
사이렌오더·드라이브스루 등 서비스 도입
후임은 지난해 영입된 송호섭 전략운영담당 상무
이석구 스타벅스코리아 대표. 스타벅스코리아 제공
이석구 스타벅스코리아 대표. 스타벅스코리아 제공
이석구(70)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이사가 29일 11년 만에 물러났다. 이 대표는 신세계그룹의 최장수 전문경영인으로 꼽힌다.

스타벅스코리아는 28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송호섭(49) 전략운영담당 상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송 신임대표는 나이키코리아 마케팅 이사, 로레알코리아 랑콤 브랜드매니저, 한국존슨 영업이사, 더블에이코리아 대표, 스페셜라이즈드코리아 대표, 언더아머코리아 대표 등을 거쳐 지난해 10월 스타벅스코리아에 영입됐다.

송호섭 스타벅스코리아 신임대표. 신세계그룹 제공
송호섭 스타벅스코리아 신임대표. 신세계그룹 제공
이 대표는 임기 만료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 대표는 삼성그룹 출신으로 1999년 신세계백화점부문 지원본부장 상무로 입사했고, 이마트부문 지원본부장, 조선호텔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2007년 12월 대표로 취임한 이래 11년 4개월간 스타벅스코리아를 이끌었다. 그가 이끄는 동안 스타벅스는 2016년 연 매출 1조원에 점포 수 1000개를 돌파했다. 지난해 매출은 1조5000억원을 돌파하며 고공 성장을 이어갔다.

이 대표는 또 재임 기간 사이렌오더, 드라이브스루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도입하고 한정판 다이어리와 머그컵, 텀블러 등 기획상품(MD) 매출도 끌어올렸다. 커피업계 중 앞장서서 ‘플라스틱 제로’를 선언하고, 전 매장에 공기청정기를 도입하는 등 친환경 이미지도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신세계의 ‘사장 정년 60세’ 규칙도 비껴갔다. 그는 신세계그룹 김해성 전 부회장(11년), 구학수 전 부회장(10년) 등에 이어 최장수 경영자로 이름 올렸다.

이 대표는 이날 이임사에서 “스타벅스 진출 20년간 파트너사 도움으로 혁신을 이뤘다. 전 세계 스타벅스도 놀랄만한 성과와 발전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소은 기자 so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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