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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온라인 쇼핑몰도 PB 바람~

등록 2005-12-19 19:40수정 2005-12-20 00:50

젊은 여성 주고객층 노려 자체 브랜드 편의점 판매
“지마켓표 샌드위치 팔아요”

‘지마켓 샌드위치’ 먹어볼까?

온라인 유통업계에도 자사 브랜드(PB·Private Brand) 상품 바람이 불고 있다. 온라인 장터인 지마켓(gmarket.co.kr)은 19일 ‘지마켓 스타샵’이란 브랜드를 사용한 샌드위치를 편의점 훼미리마트의 전국 3200여개 점포에서 판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마켓은 “지마켓 회원의 70%는 20~30대 연령층”이라며 “샌드위치 상품의 특성상 젊은 여성층이 주 고객이라 지마켓 브랜드를 샌드위치에 사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타샵이 이효리·박정아 등 연예인을 내세워 패션상품을 파는 이미지샵이란 특성도 ‘지마켓 스타샵’이란 브랜드 탄생에 활용됐다.

피비상품은 유통업체가 자기 매장과 고객의 특성에 맞춰 독자 브랜드를 개발하고, 생산은 제조업체 쪽에 맡겨 만드는 상품이다. 대형 할인점들은 피비상품 진출이 활발한데, 롯데마트의 ‘와이즐렉’, 이마트의 ‘이플러스’ 브랜드 등이 대표적이다. 유통업체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지마켓은 오프라인 편의점과 손잡고, 자체 브랜드를 제공하되 또다른 유통업체인 훼미리마트 쪽이 판로와 생산기획 등을 담당한 점이 다르다. 훼미리마트는 하루 3~4만개가 판매되는 20종의 샌드위치 전 품목에 ‘지마켓 스타샵’이란 브랜드를 활용할 계획이다. 다음 계열의 디앤샵(dnshop.daum.net) 등도 ‘다음’ 브랜드를 쓰는 김치 등을 판매한 사례가 있다. 브랜드력이 떨어지는 중소 제조업체들이 홈쇼핑과 인터넷쇼핑 등 영향력이 커진 유통업체의 브랜드를 활용하는 강점이 있는 한편, ‘공룡’ 유통업체가 제조업체의 입지와 수익률을 깎아먹는다는 비판도 있다.

지마켓 박주범 과장은 “‘지마켓’이란 유통 브랜드가 20~30대 젊은 연령층을 끌어들일 매력과 가치를 지니게 됐다는 의미”라며 “자체 브랜드 활용 가능성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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