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산업·재계

삼성,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에 133조 투자

등록 2019-04-24 15:16수정 2019-04-25 08:18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의 크린룸 모습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의 크린룸 모습
‘반도체 비전 2030’ 발표
“42만명 간접 고용 효과”
삼성전자가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의 연구개발(R&D) 및 생산기술 확충에 모두 133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계에 맞닥뜨린 메모리 반도체 외에 시스템 반도체 등 비메모리 반도체에 투자하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분야 연구개발에 73조원, 생산 인프라에 6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내용의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했다. 관련 분야에서 이 기간 동안 1만5천명을 채용할 계획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계획대로 투자가 이뤄지면 2030년까지 연평균 11조원이 투자되고 생산량이 늘어남에 따라 간접 고용유발 효과가 42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했다.

삼성전자는 국내 팹리스(반도체설계 전문업체)를 지원하는 등 상생협력을 통해 국내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 전반의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취지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국내 중소 팹리스 업체에 인터페이스·아날로그·시큐리티 등 설계 관련 지식재산권(IP)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국내 디자인하우스 업체와의 외주협력도 확대해 공조 생태계의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투자 계획 발표는 정부와 교감 속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국무회의에서 “메모리 반도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취약한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경쟁력을 높여 메모리 반도체 편중현상을 완화하는 방안을 신속히 내놓기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8월, 3년간 180조원 투자 및 4만명 채용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다만 올해 초 삼성전자는 미·중 통상전쟁, 중국 정부의 반도체 담합 조사,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이재용 부회장의 대법원 상고심 선고 등의 변수 때문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시장 상황을 살펴볼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이 부회장의 대법원 상고심 선고는 애초 관측과 달리 이달 안에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 Weconomy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hani.co.kr/arti/economy
◎ Weconomy 페이스북 바로가기: https://www.facebook.com/econohani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