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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다양성·소속감’ 전담 부서 만든 에어비앤비

등록 2019-05-10 10:42수정 2019-05-10 11:43

‘글로벌 다양성 및 소속감 부문’ 신설
조직행동론 전문가 토마스헌트가 이끌어
멜리사 C. 토마스헌트 교수. 에어비앤비 제공
멜리사 C. 토마스헌트 교수. 에어비앤비 제공
숙박공유플랫폼 에어비앤비(Airbnb)가 직원 채용과 직무에서 성별, 인종, 연령 등 다양성을 도모하기 위해 전담 부서를 신설했다.

에어비앤비는 ‘글로벌 다양성 및 소속감 부문(Global diversity and belonging)’을 신설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부문은 직원을 채용하거나 일선 부서에 배치할 때 성별, 인종 등에 따른 차별이나 그로 인한 소외감이 생기지 않도록 관련 방침을 만드는 역할을 하게 된다. 브라이언 체스키 최고경영자(CEO)는 “우리가 원하는 영향을 세계에 전하기 위해 우리는 내부의 벽을 무너뜨리는 것부터 시작해 모든 직원이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문을 이끄는 총괄 책임으로는 조직행동론 분야를 연구해온 멜리사 C. 토마스헌트 교수가 선임됐다. 토마스헌트 교수는 버지니아대와 코넬대 등에서 20여년 이상 교수로 일했고, 미국 테네시의 밴더빌트대학에서 ‘포용적 탁월함(Inclusive Excellence)’을 위한 부학장을 맡은 바 있다. 아이비엠(IBM)에서 마케팅 대표를 거친 경력도 있다. 그는 “전 세계에 다양성 있고 포용적인 팀을 구축해 팀원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하면서 경력을 잘 쌓아갈 수 있게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 부문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

최근 에어비앤비 일부 호스트가 소수인종의 숙박을 거절하거나 차별적으로 대했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2017년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호스트는 한국계 미국인에 대해 아시아인이라는 이유로 숙박을 거부했다가, 5천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지난해에는 흑인 투숙객이 강도로 오인당해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에어비앤비는 2016년 9월부터 호스트를 대상으로 ‘누구든, 어디에서 왔든, 어떤 곳을 여행하든 에어비앤비 커뮤니티에서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등 내용을 담은 서약을 받고 있다. 에어비앤비 관계자는 “토마스헌트 총괄 책임은 성별·인종·출신 등이 다양한 여러 인력을 주요 부서에 고루 배치하고, 호스트와 게스트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는 방안 등 마련을 이끌 방침이다”고 했다.

현소은 기자 so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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