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conomy | 경제의 창
1등석, 항공사 ‘간판 서비스’ 옛말
좌석 점유율 평균 30%도 안 돼
수익성 악화 주요 원인 전락
VIP들 전용기 이용 늘어나고
비즈니스석 수준 높아진 탓도
대한항공, 일등석 노선 절반 줄이고
아시아나는 9월부터 모두 없애기로
1등석, 항공사 ‘간판 서비스’ 옛말
좌석 점유율 평균 30%도 안 돼
수익성 악화 주요 원인 전락
VIP들 전용기 이용 늘어나고
비즈니스석 수준 높아진 탓도
대한항공, 일등석 노선 절반 줄이고
아시아나는 9월부터 모두 없애기로
그래픽_김지야
카타르항공의 ‘큐(Q)스위트’ 카타르항공 제공
말레이시아항공의 ‘비즈니스 스위트’. 말레이시아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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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만원 더 내면 더 널찍…‘일반석 차별화’ 경쟁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높은 인기에
저가항공사들도 좌석 확장 등 나서 일등석이 사라지고 비즈니스석이 늘어나는 동안 일반석(이코노미석)도 급이 나뉘고 있다. ‘프리미엄 이코노미’가 나오는 등 이코노미 경쟁이 뜨겁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은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운영 중이다. 대한항공은 일부 기종에서 ‘이코노미 플러스’ 좌석을 운영한다. 편도 기준 일반석보다 3만원가량 비싼데, 이코노미보다 앞뒤 좌석 간격이 10~13㎝ 넓다. 아시아나항공도 이코노미에서 2~15만원 비싼 ‘이코노미 스마티움’을 판매한다. 좌석 간격이 7~10㎝ 넓고, 우선 탑승과 인천공항 비즈니스 라운지 이용(일부 장거리 노선 한정)이 가능하다. 델타항공·에어프랑스·에어캐나다도 10여년 전부터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별도로 판매해왔다.
저비용항공사도 가세했다. 제주항공은 올해 4분기부터 일부 노선에서 일반석보다 좌석 간격이 25㎝ 넓은 ‘뉴클래스’를 도입한다. 우선 탑승, 무료 수하물 추가 등도 제공한다. 다른 저비용항공사는 비상구 프리미엄 좌석으로 판매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제주항공·진에어·에어부산·이스타항공·에어서울 등이 그렇다.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에 대한 소비자들 관심은 날로 높아진다. 항공권검색 앱 스카이스캐너가 최근 3년간 1~4월 좌석 검색량을 분석한 결과, 올해 프리미엄 이코노미 검색량은 2017년보다 3배 가까이(296%) 증가했다. 스카이스캐너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4000㎞ 이상 장거리 여행을 기준으로 프리미엄 일반석을 이용하는 비중은 2017년 76%에서 2018년 83%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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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항공사들도 좌석 확장 등 나서 일등석이 사라지고 비즈니스석이 늘어나는 동안 일반석(이코노미석)도 급이 나뉘고 있다. ‘프리미엄 이코노미’가 나오는 등 이코노미 경쟁이 뜨겁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은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운영 중이다. 대한항공은 일부 기종에서 ‘이코노미 플러스’ 좌석을 운영한다. 편도 기준 일반석보다 3만원가량 비싼데, 이코노미보다 앞뒤 좌석 간격이 10~13㎝ 넓다. 아시아나항공도 이코노미에서 2~15만원 비싼 ‘이코노미 스마티움’을 판매한다. 좌석 간격이 7~10㎝ 넓고, 우선 탑승과 인천공항 비즈니스 라운지 이용(일부 장거리 노선 한정)이 가능하다. 델타항공·에어프랑스·에어캐나다도 10여년 전부터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별도로 판매해왔다.
아시아나항공의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인 ‘이코노미 스마티움’. 아시아나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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