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지난 27일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성형탄 공장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최근 포항제철소를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며 현장 점검에 나섰다. 지난 5월 광양제철소를 찾아 직원들의 목소리를 들은 데 이은 현장 경영 행보다.
최 회장은 27일 혁신공장에 선정된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성형탄 공장을 방문해 무더위 속에 안정적으로 설비를 운영해 온 직원들로부터 혁신활동에 대해 경청했다. 포스코는 “파이넥스 성형탄 공장은 파이넥스 설비에 석탄을 공급하는 공장으로 2017년 10월부터 지난 3월까지 18개월 동안 900여건의 혁신활동을 통해 공정 효율을 높이고 설비를 고도화하는 등 연간 80억원의 재무 효과를 낸 곳”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2014년부터 제철소 안 단위 공장의 설비 개선과 품질 향상, 원가절감 등을 위해 40개 공장을 혁신공장으로 선정해 설비 경쟁력 강화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최 회장은 또 포항제철소 협력업체인 ‘장원’을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격려품을 전달했다. 장원은 지난 7월 광양제철소 정전 발생 때 고로전문가 21명을 파견해 밤샘작업으로 하루 만에 정상복구에 도움을 준 업체다. 포항제철소의 고로 설비 운전과 정비 등을 담당하는 협력업체로 지난 2014년에는 고로에서 뜨거운 바람을 불어넣어주는 풍구의 교체 및 해체작업에 필요한 풍구인발기를 개발하는 등 자체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 회장은 “조금만 방심해도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매순간 경각심을 갖고 업무에 임하자”고 당부했다고 포스코는 전했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Weconomy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hani.co.kr/arti/economy ◎ Weconomy 페이스북 바로가기: https://www.facebook.com/econoha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