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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지주회사 체제 밖에…총수일가 지배 계열사 무려 170개

등록 2019-11-11 21:57수정 2019-11-12 02:03

공정위, 지주회사 현황 분석 결과
그중 81곳 ‘사익편취 규제 대상’
GS·효성·한국타이어·애경 순 많아
효성그룹은 지주사로 전환한 재벌그룹 중 지주사 밖 총수일가 지분이 많은 계열사가 12개로 지에스(GS)그룹과 함께 가장 많다.    자료 : 효성
효성그룹은 지주사로 전환한 재벌그룹 중 지주사 밖 총수일가 지분이 많은 계열사가 12개로 지에스(GS)그룹과 함께 가장 많다. 자료 : 효성
바이오시밀러 등을 판매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한해 동안 9400억원 가까이 벌어들였다. 이 회사의 제품을 산 곳은 대부분 셀트리온제약과 셀트리온 등 셀트리온그룹의 국내외 계열사다. 6500억원 남짓 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그룹 내부거래로 몸집을 불리는 회사인 셈이다. 그런데도 이 회사는 셀트리온 지주회사 체제 밖에 놓여 있다. 체제 밖에 있는 이 회사가 벌어들이는 수익 상당 부분은 그룹 회장인 서정진 회장의 주머니로 간다. 서 회장이 이 회사의 최대주주(지분율 35.7%)이기 때문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1일 ‘2019년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지주회사 체제로 그룹 지배구조를 전환한 뒤에도 지주회사 체제 밖에 계열사를 두며 그룹 총수나 그 일가가 지배하는 계열사가 170개에 이른다고 밝혔다. 특히 170개 계열사 중 81개는 공정거래법상 ‘사익편취 규제 대상 회사’에 해당하며 ‘규제 사각지대 회사’까지 포함하면 109개에 이른다. 지주회사 체제 밖 계열사가 부당 내부거래로 총수 일가의 주머니를 채워주는 구실을 할 개연성이 높은 셈이다. ‘사익편취 규제 대상’이란 총수 지분율이 30%(상장사 기준) 이상인 계열사를, ‘규제 사각지대 회사’는 총수 일가 지분율이 20~30%인 계열사를 가리킨다.

지주회사 체제 밖 계열회사 중 ‘사익편취 규제 대상 회사’가 가장 많은 대기업집단(재벌그룹)은 지에스(GS)와 효성으로 각각 12개에 이른다. 한국타이어와 애경이 각각 11개로 뒤를 이었으며, 부영(8개), 셀트리온(4개) 등도 지주회사 체제 밖에서 총수 일가가 높은 지분을 확보한 계열사가 여러 곳이었다. 공정위 쪽은 “지주회사로 전환한 뒤에도 총수 일가의 지배력 확대와 경제력 집중 우려는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계열사들의 내부거래 과정에서 부당한 거래는 없는지 면밀히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락 기자 sp9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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