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와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지난 21일 인도공과대학 리서치파크 컨퍼런스홀에서 스타트업 경진대회 시상식을 진행했다. 사진 롯데지주 제공
롯데가 인도에서 정보기술(IT) 분야 스타트업 발굴에 시동을 걸었다.
롯데지주와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인도공과대학(IITM) 리서치파크와 함께 제1회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열고 우수 3개 기업에 5700만원(350만루피)을 지급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8~21일 진행된 행사에는 스타트업 32곳이 참여했다. 시장성 및 롯데와의 시너지, 차별성 등을 기준으로 3개사가 선정됐다. 탄소섬유 합성소재 제품을 생산하는 3차원(3D) 프린터를 만드는 ‘파브헤즈’가 1위로 꼽혔고, 초음파 ·드론으로 실물자산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소개한 ‘디텍스 테크놀로지’와 터빈발전기를 적용한 하이브리드 전기차 동력 시스템을 운영하는 ‘에어로스트로비’가 2·3위를 차지했다. 롯데는 이들과의 협업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방침이다. 롯데는 지난 8월 국외 첫 연구개발(R&D) 기지인 롯데연구개발센터를 IITM 리서치파크에 마련했다. IITM 리서치파크는 기업 연구개발 센터 74개와 스타트업 184개가 입주해 있다. 롯데는 이곳 연구개발 센터를 통해 드론, 빅데이터 등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현지 정보기술 인력을 육성 및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소은 기자 son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