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회장 “공생 가치 확산 바라”
포스코는 이른바 ‘사회적 친화기업’에 대한 구매 우대 제도를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포스코는 신규 공급사를 평가할 때 장애인 기업,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 여성 기업 등의 경우 최저 합격 점수를 완화해 거래 문턱을 낮추고, 이들 기업이 포스코 구매 입찰에 참여할 때 인센티브 5%를 주기로 했다. 이번 제도는 취약계층의 자립을 지원하고 사회 문제해결에 동참하자는 취지로 마련한 것으로, 민간 업계에서는 처음이라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지난해 포스코는 국내 대기업 최초로 최저가 낙찰제를 폐지했고, 올해는 하도급 대금을 예치계좌를 통해 2차 협력사에 직접 지급하는 ‘하도급 상생 결제’를 도입한 바 있다.
최정우 회장은 “사회적 친화기업이 존중받는 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나아가 이들과 함께 성장함으로써 공생의 가치가 사회로 확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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