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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경영진 말씀 대신 선배 조언·회장 답변…달라진 SK그룹 새해 풍경

등록 2020-01-16 14:42수정 2020-01-16 15:11

SK그룹 워커힐 호텔서 최태원 회장, 경영진과 신입사원 700명 대화
2~10년차 선배 직원들이 무대 올라 직장생활 경험담과 조언 건네
최 회장 “자신의 행복을 구성하는 데이터를 측정하고 디자인해보길”

에스케이(SK)그룹이 올초 ‘신년사 없는 신년회’를 선보인데 이어 경영진 대신 사원들이 무대에 서는 ‘회장-신입사원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에스케이그룹은 15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신입사원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 신입사원 교육-회장과의 대화’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에스케이는 지난해까지 7미터 간격을 뒀던 무대와 객석 간 거리를 2미터로 좁히고 무대를 객석 중앙에 배치하는 등 수직적인 기업문화를 깨기 위한 시도를 했다. 또 경영진이 무대에 올라 패널토론을 했던 지난해와 달리 2~10년차 선배 직원들이 신입사원 후배들에게 자신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직장생활의 노하우와 조언을 건네는 시간을 마련했다.

최태원 회장과의 대화도 즉석 질의 응답식으로 진행했다. 최 회장이 즐겨 찾는 맛집, 감동받은 책, 즐겨보는 유튜브 채널 등을 묻거나 행복추구의 방법론 등 다양한 질문이 나왔다. 최 회장은 “젊은 패기를 바탕으로 공동체의 행복추구를 위한 신선한 자극을 불어 넣어달라”고 당부하고 “행복추구를 위해서 여러분이 가진 시간과 돈, 노력을 어디에 어떻게 쓰고 있는지 데이터를 뽑아보고, 측정하고, 디자인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여러분의 오늘을 만들어준 주변 모든 분들, 특히 부모님께 반드시 감사한 마음을 표현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는 발언으로 신입사원과의 대화를 마무리했다.

김은형 기자 dmsg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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