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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1초에 HD영화 82편 전송’…삼성, 초고속 D램 세계 첫 출시

등록 2020-02-04 16:55수정 2020-02-05 02:33

3세대 고대역폭 ‘플래시볼트’
“슈퍼컴퓨터 성능 한계 극복”
삼성전자 3세대 16GB HBM2E D램 ‘플래시볼트’.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3세대 16GB HBM2E D램 ‘플래시볼트’.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풀 에이치디(HD) 영화 82편을 1초에 전송할 수 있는 디(D)램 반도체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디(D)램은 컴퓨터의 중앙처리장치(CPU)가 처리할 데이터를 임시 보관해 빠른 연산을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

‘플래시볼트’라고 이름 붙여진 이 제품은 16기가바이트(GB) 용량의 3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2E)로 1개의 버퍼 칩 위에 16기가비트(Gb) 디램 칩(10나노급) 8개를 쌓아 만들었다. 고대역폭 메모리(HBM)는 주로 인공지능 서비스용 슈퍼컴퓨터, 네트워크, 그래픽 카드 등에 사용된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통해 “기존 인공지능 기반 초고속 데이터 분석과 고성능 그래픽 시스템을 개선하고 슈퍼컴퓨터의 성능 한계를 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플래시볼트에는 ‘초고집적 실리콘 관통 전극(TSV) 기술’이 사용됐다. 이 기술은 디램 칩을 일반 종이 두께의 절반 수준으로 깎은 뒤 수천 개의 미세한 구멍을 뚫어 상단 칩과 하단 칩의 구멍을 수직으로 관통하는 전극으로 연결하는 기술이다. 2세대 디램인 ‘아쿠아볼트’와 비교해 속도와 용량은 각각 1.3배, 2배 향상됐다. 2년 전 삼성전자가 최초 개발한 아쿠아볼트는 1초당 61편의 영화를 전송하는 수준이었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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