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영국 축구팀 토트넘 홋스퍼 FC와 협력해 8K로 촬영한 경기 영상을 LG전자 매장에서 ‘리얼 8K’ TV를 통해 시연한다. 사진은 LG전자 모델들이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로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를 즐기고 있는 장면. LG전자 제공
엘지(LG)전자와 삼성전자가 국외에서 영상과 사진 등을 이용한 자사 티브이(TV) 제품의 품질 홍보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엘지전자는 8케이(K) 해상도로 촬영한 영국 프로축구팀 ‘토트넘 홋스퍼 에프시(FC)’의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을 영국 백화점 등에 전시한 엘지 8K TV로 시연한다고 8일 밝혔다. 8K TV란 가로화면 화소수가 8천개 안팎인 TV를 뜻한다. 영국 각 매장에 시연될 영상은 75초 분량으로 토트넘 공격수로 활약 중인 손흥민 선수의 득점 장면도 들어있다. 영국 스포츠 프로듀서인 매트 럼지(Matt Rumsey)와 영상콘텐츠 마케팅업체인 슛미디어(ShootMedia)가 제작을 맡았다.
엘지전자는 이르면 이달 말부터 영국의 ‘해롯’, ‘셀프리지’, ‘존루이스’ 등 유명 백화점과 ‘딕슨즈’, ‘리처사운드’ 등 현지 주요 전자 매장에 전시된 ‘엘지 시그니처 올레드 8K’를 통해 생생한 경기 장면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은 국내 매장에서도 볼 수 있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진행 중인 <내셔널지오그래픽>의 ‘포토아크’ 사진전에서 관객들이 삼성전자의 ‘더 프레임’ TV를 통해 멸종위기 야생동물 사진을 감상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도 터키 이스탄불에서 다큐멘터리 잡지인 <내셔널지오그래픽>과 함께 ‘포토아크’(Photo Ark) 사진전을 진행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포토아크는 내셔널지오그래픽이 ‘멸종 위기 동물을 보호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전세계 주요 도시에서 개최해 온 행사다. 사진작가 조엘 사토리가 10여년 간 촬영한 멸종 위기 동물 사진 등을 전시한다.
이번 이스탄불 사진전에서는 삼성전자 티브이인 ‘더 프레임’과 ‘더 세리프’ 화면을 통해 다양한 멸종 위기 동물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전달될 예정이다. 더 프레임은 티브이를 보지 않을 때는 미술 작품이나 사진을 액자처럼 보여준다. 사진전은 지난달 25일에 시작했으며 4월15일까지 진행된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