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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1분기 제조업 업황 BSI 극적 악화…대구·경북, ‘섬유’ 최악

등록 2020-04-15 13:59수정 2020-04-16 02:32

산업연구원 1분기 제조업 경기실사지수 발표
섬유BSI 50, 직전분기 대비 -26…자동차·정유·철강 -17~-37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충격으로 자동차·정유·휴대폰·가전 등에 걸쳐 국내 제조업체들의 ‘1분기 업황’이 극적으로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섬유업체가 밀집한 대구·경북에 코로나19가 휩쓸면서 전체 제조업 중 섬유업종 업황이 ‘최악’을 보였다.

15일 산업연구원이 조사·발표한 1분기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를 보면, ‘매출 현황’의 경우 섬유는 50으로 직전 2019년 4분기(76)에 비해 26을 낮아졌다. 자동차(58)는 직전분기 대비 29, 정유(67)는 23, 바이오헬스(68)는 37, 철강(66)은 17, 가전(58)은 23, 휴대폰 등 무선통신기기(68)는 21, 반도체(74)는 11씩 각각 내려갔다. 대부분 두자릿수 하락인 셈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2일~24일 기간 동안 1030개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항목은 시황과 경영 실적(매출·국내시장 출하·수출 등) 및 경영 활동(재고·설비가동률·고용 등) 등으로, 항목별 응답 결과는 0~200의 범위에서 지수(BSI)로 산출되는데 100(전분기 대비 변화 없음) 이상이면 전분기 대비 증가(개선)를, 이하이면 감소(악화)를 뜻한다.

제조업 전체의 1분기 매출 현황 지수는 70으로 직전분기(85) 대비 15 하락했다. 항목별로 보면, 시황(71)은 전분기 대비 13 하락했고, 매출액(70)·국내시장 출하(71)·수출(75)의 하락폭은 모두 15였다. 민성환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업들이 보수으로 응답하는 경향이 있지만, 통상 각 항목별 경기실사지수가 100 부근에서 움직이는데 이번 1분기는 거의 다 최저치로 떨어졌다”며 “이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2년 이후 2008년 금융위기 때도 일시적으로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었다”고 말했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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