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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국가핵심기술 현대차 ‘수소전지 기술’, 미·유럽 수출 승인

등록 2020-04-20 16:07수정 2020-04-20 17:27

20일 정부, 산업기술보호위 심의 ‘기술 수출’ 의결
“북미·유럽 수소연료전지차 시장 선점 교두보”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이 2019년 10월 15일 경기도 화성시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미래차산업 국가비전 선포식에서 현대차그룹 미래차 전략 발표를 하고 있다. 2019년 10월 15일 청와대사진기자단 / 화성= 국민일보 서영희>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이 2019년 10월 15일 경기도 화성시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미래차산업 국가비전 선포식에서 현대차그룹 미래차 전략 발표를 하고 있다. 2019년 10월 15일 청와대사진기자단 / 화성= 국민일보 서영희>
국가핵심기술인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기술이 미국과 유럽에 수출된다.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은 정부와 민간이 대략 절반씩 개발비용을 부담해 획득한 국가핵심기술 중 하나로, 현대차가 요청한 미국·유럽시장 수출을 정부가 심의를 거쳐 승인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산업기술보호위원회(산업부 장관, 각 부처 차관 14명 및 민간위원 10명으로 구성) 심의를 거쳐 현대차의 수소차용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기술수출 2건을 승인·의결했다고 밝혔다.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등 69개 기술이 국가핵심기술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정부 지원을 받아 개발된 국가핵심기술을 해외로 수출하려면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산업기술보호위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산업부 쪽은 “산업기술보호위가 이번 현대차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기술수출에 대해 기술유출 가능성,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승인을 결정했다”며 “북미 및 유럽지역 수소연료전지 시장 선점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수소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핵심부품·장치인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설계·제조기술은 한국(현대차)과 일본(도요타) 등 극소수 국가만 보유한 첨단핵심기술이다. 이번 승인은 현대차가 미래차로 집중해온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방식을 북미·유럽 해외시장에 확대하겠다는 측면을 중점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승인받은 기술수출 2건은 △미국의 디젤엔진 제조전문기업 커민스와의 기술 협력 △유럽지역 완성차업체 A사에 대한 수소연료전지 수출이다.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은 그동안 총 16건의 국가연구개발 과제(대기업의 개발비용 민간부담율 약 67%)에서 획득된 기술이 결합된 것으로, 정부는 “해당 기술이 제품으로 체화돼 수출되는 것이지만, 기술 상세 설계도면이나 조립 시방서 같은 내용은 유출되지 않도록 수출이 이뤄질 때 심사·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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