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산업·재계

벌써 20억원어치 팔린 선불항공권…나도 사볼까?

등록 2020-05-01 21:44수정 2020-05-01 21:45

대한항공 다음달까지 최대 15% 선불항공권 판매
제주항공은 5일까지 최대 10% 포인트 추가 적립

코로나19로 돈줄이 마른 항공사가 내놓은 선불항공권과 높은 적립 혜택 이벤트 등이 조용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코로나19가 잠잠해져 다시 하늘길이 풀리면 여행을 떠날 이들이 이참에 할인 혜택을 받아 사두는 것이다.

30일 대한항공이 지난 21일 창사 이래 처음 내놓은 선불항공권은 출시 열흘 만에 20억원이 팔린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은 다음달 31일까지 최대 15%까지 저렴하게 항공권을 살 수 있는 선불항공권을 판매 중이다. 목적지나 일정은 미정인 상태로 구입한 뒤, 여정을 확정한 후에 할인 가격으로 필요한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조건이다. 오는 7월1일부터 출발하는 국제선 전 노선의 일반석·프레스티지석·일등석 등 모든 좌석 등급을 대상으로 판매된다. 유효기간은 2년이다. 2년 안에 예약하고 한번 연장이 가능해 최장 3년까지 쓸 수 있다는 게 대한항공 쪽 설명이다.

선불항공권은 구매 가격에 따라 대한항공 누리집 운임에서 100만원은 10%, 300만원은 12%, 500만원은 15%의 할인율이 각각 적용된다. 구매 한도에 제한은 없다. 100만원 선불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이 여행할 때 대한항공 누리집 기준 80만원 운임의 일반석 좌석을 구매한다면, 10% 할인된 72만원이 적용되는 방식이다. 사용하고 남은 선불 항공권 잔액은 다른 항공권 구매할 때 할인 적용을 받거나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

선불 항공권을 발급한 고객 명의를 기준으로 스카이패스 회원 가족이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법인이나 무기명으로는 구매할 수 없다. 여행을 계획 중인 지인에게 선물로도 활용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

유효기간 안에 코로나19 사태가 잡히지 않으면 돈을 날리는 건 아닐까. 대한항공 쪽은 “유효기간 안에 환불하면 별도 수수료는 부과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유효기간 종료 후에는 환불 수수료 3만원이 공제된다. 구매하려면 선불항공권 전담데스크(02-2656-2370)에 문의하면 된다.

제주항공은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5일까지 포인트를 구매하면 최대 10% 보너스를 적립해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대한항공이 ‘10% 할인’을 내세웠다면, 제주항공은 ‘10% 적립’으로 추후 항공권 발급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설계한 셈이다. 제주항공 리프레시포인트는 적립한 만큼 사용하고, 모자라면 필요한만큼 구입해서 쓸 수 있으며 가족이나 친구에게 선물할 수도 있다.

10~50만 포인트까지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5%를 추가 적립하고, 50~100만 포인트는 7%, 100만포인트 이상은 10%의 추가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추가 제공된 리프레시포인트의 유효기간은 6개월이다. 유효기간이 다소 짧은 것을 고려할 때 제주항공의 선불포인트는 국내선을 자주 활용하는 고객들이 고려할 만하다. 제주항공은 이 기간 중 신규로 가입한 회원에게는 국내선 최대 1만원, 국제선 최대 2만원의 할인쿠폰과 리프레시포인트 2000점을 모두 증정한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