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도전적 테마 10개 확정·사업 공고
총 60개 안팎 과제 선정, 118억원 지원
총 60개 안팎 과제 선정, 118억원 지원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적 파급력을 가진 도전적 기술개발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시행중인 ‘알키미스트 프로젝트’에 2020년 신규 테마 10개(총 118억원 지원)를 확정하고 테마별 지원 과제를 한달간 접수받는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테마는 인간·사회·산업·지속가능성 등 4개 분야에서 생활 속 안전향상, 건강보호, 인공지능(AI)기반 소재 개발 등 도전적·혁신적이면서 산업적 가치가 높은 10개가 선정됐다. 분야별로 △Brain to X(B2X) △신체 보호형 스마트 수트 △유전자 자가교정 및 치유조절 기술 △면역거부반응이 없는 소프트 임플란트 △오프더그라운드(Off-the- Ground) 모빌리티 △In-Situ(현장형) 바이러스검출 및 분석 시스템 △AI 기반 초임계 소재 △분자 레벨 프린터 △CO2 Free 저가 수소 생산 △아티피셜 에코 푸드 등이다.
산자부는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향후 10~20년 내에 산업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게임체인저로서 강력한 산업적 파급력을 가진 기술개발이 목표”라며 “현재 기술 기준으로 미래 기술을 예측하는 방식이 아니라, 인간이 추구하는 미래 가치와 욕망을 토대로 미래 사회를 그려본 후에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을 테마로 도출했다. 연구자들이 도전에 대한 실패 부담 없이 역량을 발휘해 현대판 알키미스트(연금술사)가 탄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사업과제는 10개 테마별로 각각 6개 안팎의 과제가 선정될 예정이다. 과제에 참여하려는 수행기관은 연구대상·범위, 연구의 도전성·혁신성 등이 포함된 PPT 형태의 과제 제안서를 5월11일~6월4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알키미스트(Alchemist)는 ‘연금술사’란 뜻으로, 그리스 시대에 철로 금을 만들려던 연금술사의 도전적 노력이 비록 금을 만드는 데는 실패했으나, 이 과정에서 황산·질산 등을 발견해 결과적으로 현대 화학의 기초를 마련한 것에 착안한 국가 연구개발 프로젝트 사업 이름이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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