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가총액 6위(28조3천억원·8일 기준)인 셀트리온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202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5.4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372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8.17% 증가했다. 순이익은 1053억원으로 67.07% 늘었다.
셀트리온은 피하주사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가 올해 2월 유럽에서 본격적으로 출시되면서 출하량이 늘어나 매출과 이익 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또 유럽에서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금까지 출시된 바이오의약품들이 미국·유럽 등 글로벌 빅마켓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많이 증가했다”며 “전 세계적으로 불어닥친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램시마SC와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등 고수익 제품의 매출이 확대되며 이익률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조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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