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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수소차, 이제 트럭까지 도로 달린다

등록 2020-05-14 17:54수정 2020-05-14 18:06

산업부, 수소트럭·수소택시 실증사업 추진
성윤모 산업부 장관.
성윤모 산업부 장관.

쓰레기수거용 수소트럭이 내년 말까지 경남 창원 시내를 시범 운행하고 서울 시내에는 수소택시 10대가 추가 투입된다. 정부는 승용차 중심의 수소차 보급을 이제 상용차와 대중교통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소트럭 실증사업을 2021년까지, 수소택시 실증사업을 2022년까지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각 사업에 투입되는 출연금은 80억원, 78억원이다. 5t급 압축천연가스(CNG) 트럭을 쓰레기수거용으로 개조한 수소트럭은 창원 시내도로를 달릴 예정이다. 수소트럭이 국내 도로에서 운영되는 건 처음이다. 수소트럭은 수소승용차보다 높은 내구성을 요구하는 등 기술 난도가 높아 글로벌 시장에서도 아직 실증 단계에 있다. 이번 시범사업이 성공리에 마무리되면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택시는 지난해 서울시에 10대가 투입된 데 이어 올해 10대를 추가 운행해 내구성을 검증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한다. 산업부는 일반 국민들이 수소택시를 직접 타보고 안전성과 친환경성을 확인할 수 있어 추후 구매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4만명 이상이 수소차를 체험했고 올해 10대를 추가 투입하면 2022년까지 체험자가 30만명을 넘을 전망이다.

정부는 실증사업과 후속 연구개발 지원을 통해 현재 10만km 수준인 수소상용차의 내구성을 2022년까지 25만km 이상으로 개선하겠다는 목표를 잡았다. 수소트럭과 전기트럭 활성화를 위해 구매 보조금을 지원하고, 대형 유통·물류업체가 친환경 수소 트럭을 사도록 의무화하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이날 충남 천안 한국자동차연구원에서 관련 기관·업계와 ‘수소트럭 및 수소택시 실증 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협약에는 창원시, 현대차, 대덕운수, 유창상운 등이 참여했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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