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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AI·수소·무인이동체’ 거점 광주·울산·시흥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록 2020-06-03 11:13수정 2020-06-03 16:18

3일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의결…신산업 중심으로 추가지정
투자유치 총 8.3조원, 생산유발 23.2조원, 고용유발 12.9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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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주가 인공지능(AI) 중심도시로, 울산은 수소 선도도시로, 경기 시흥은 무인이동체 거점도시로 지정되는 등 3개 지역(8개 지구) 총 10㎢가 경제특구 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지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제116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고, 광주·울산·황해(경기 시흥) 지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지정하고, 기존 광양만권 율촌3산단 경제자유구역은 자발적으로 지정해제하는 안을 심의·확정했다. 광주 경자구역은 AI 융복합지구와 미래형자동차산업지구 및 스마트에너지산업지구로, 울산은 수소산업 거점지구와 일렉드로겐오토밸리 및 R&D비즈니스밸리로, 황해 경자구역은 기존의 평택 포승(BIX)지구 및 현덕지구에 이번에 시흥 배곧지구가 추가 지정돼 육해공 무인이동체 R&D 거점으로 투자를 유치할 예정이다. 성과 중심의 경제자유구역 운영을 위해 투자·개발에서 성과가 부진한 광양만권 율촌3산단 지구(9.76㎢)는 지정을 해제했다.

광주 경제자유구역은 AI기반 융복합 신산업 허브를 비전으로, 광주 남·북·광산구 일원 4.371㎢에 자리잡는다. 총사업비는 1조2433억원(국비 1125억원, 지방비 1125억원, 민자 1조183억원)으로 사업기간은 2020년~2025년(6년간)이다. 해당 지구는 4곳(미래형자동차, 스마트에너지Ⅰ·Ⅱ, AI 융복합)이다. 유치업종은 AI, 미래형자동차, 스마트 에너지, 생체의료 등이다. 울산 경제자유구역은 동북아 에너지 허브를 비전으로, 울산광역시 남구·북구·울주군 일원 4.70㎢이다. 총사업비는 1조1704억원(국비 300억원, 지방비 1조748억원, 민자 656억원)으로 사업기간은 2020년~2030년(11년간)이다. 지구는 3곳(수소산업거점지구, 일렉드로겐오토밸리, R&D비즈니스밸리)이다. 유치업종은 수소산업(수소차, 연료전지, 부품제조, R&D 실증, 수소시티)이다. 황해 경제자유구역은 서해안시대 신성장동력 산업의 글로벌 거점 조성을 비전으로, 면적은 5.24㎢(평택 포승읍, 평택 현덕면 및 시흥시 배곧동 일원)이다. 기존 포승(BIX)지구(2.04㎢), 현덕지구(2.32㎢)에 배곧지구(0.88㎢)가 추가 지정됐다. 총사업비는 3조2185억원(기존 포승(BIX)지구 8004억원 및 현덕지구 7500억원 포함)으로, 추가된 시흥 배곧지구는 1조6681억원(국비 1397억원, 지방비 2192억원, 민자 1조3092억원)이다. 시흥 배곧지구 사업기간은 2020~2027년이다. 유치업종은 포승·현덕지구는 전기·전자, 자동차·부품, 물류, 유통, 관광 등이고, 시흥 배곧지구는 육해공 무인이동체 R&D, 의료복합연구 등이다.

해당 지자체들의 개발계획서를 보면, 광주·울산 및 황해(시흥) 경자구역 추가지정으로 국내외기업 투자 총 8조3천억원(2020~2021년 2.4조원, 2022~2030년 5.9조원), 생산유발 23조2천억원, 고용유발 12만9천명, 부가가치유발 8조7천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산업부는 “과거에는 미개발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한 뒤 기반조성을 끝내고나서 기업이 입주하는 방식으로 장기간에 걸쳐 재원이 투입됐으나 일부 개발이 지연되는 사례가 발생했다”며 “이번 지정은 이미 개발된 부지에 실제 투자 프로젝트 수요가 존재하는 지역을 우선 고려했다”고 밝혔다. 광주는 일본의 AI융합제품 기업인 엔플레이스가 AI산업 플랫폼 참여를 위해 1천만달러 투자신고를 했으며, 팔로알토연구소 등이 총 1조6천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울산은 독일 액화수소 기업 린데가 수소 인프라 활용 협력을 위해 효성과 투자협약(3천억원)을 맺었으며 현대모비스 등이 5조6천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황해지역 투자예정금액도 1조1천억원에 이른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경제특구로서 경자구역의 역할을 재정립하겠다”며 “외투유치 중심에서 국내외 투자유치 및 혁신생태계 구축으로 정책을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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