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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제2의 테슬라’ 니콜라 나스닥 상장, 한화 수소 사업 힘 실리나

등록 2020-06-08 14:38수정 2020-06-08 14:42

한화에너지·한화종합화학, 지분 6.1% 투자
니콜라 지분가치 7억5천만 달러로 늘어
“한화, 미국 수소 생태계 사업 진출 교두보”

한화그룹이 지분 6.13%를 보유한 미국 수소 트럭 업체 ‘니콜라’가 최근 나스닥에 상장되면서 니콜라의 수소 트럭 사업에 합류할 가능성이 커졌다. 한화그룹은 “수소 사업에 진출하는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니콜라는 미국 증권거래소 상장 첫 날인 지난 4일(현지시각) 나스닥시장에서 주당 33.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기업 가치는 122억 달러다. 앞서 니콜라는 지난 2일 주주총회에서 운송·에너지 분야 투자기업인 나스닥 상장사 벡토IQ와 합병했다. 니콜라가 나스닥에 입성하면서,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이 보유한 니콜라 지분가치는 7억5000만 달러로 늘어났다. 두 회사는 2018년 11월 약 5000만 달러씩 니콜라에 지분 투자해 합병법인 지분 6.13%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상장으로 보유지분 가치가 7배 이상으로 늘었다.

니콜라는 창업주인 밀턴이 2015년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2018년~2019년 한화, 독일 보쉬, 이탈리아 CNH 인더스트리얼(이베코 트럭 제조사) 등으로부터 초기 투자를 받아 수소 1회 충전으로 1200마일(약 1920km)을 갈 수 있는 수소 트럭(FCEV)과 유럽을 겨냥한 전기 배터리 트럭(BEV) 등을 개발하고 있다. 한화 쪽은 “그룹 주요 계열사는 니콜라 상장을 계기로 미국 수소 생태계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한화에너지는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전력을 니콜라 수소 충전소에 우선 공급할 권한을 갖고 있고 한화종합화학은 수소 충전소 운영권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니콜라는 19세기 말 토머스 에디슨과 전류 전쟁을 벌인 전기공학자 니콜라 테슬라의 이름에서 따 왔다. 일론 머스크가 창업한 테슬라에 이어 수소 트럭 분야에서 ‘제2의 테슬라‘로 평가받는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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