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공과대학교 초대 총장 후보자로 윤의준(60) 서울대학교 연구처장이 선임됐다.
학교법인 한국전력공과대학교(한전공대)는 지난 5일 이사회를 열어 윤 처장을 총장후보자(대학설립추진위원장)로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윤의준 후보자는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미 MIT대학에서 전자재료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AT&T 벨연구소 박사후연구원을 거쳐 1992년부터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한전공대는 지난 4월 학교법인 설립등기를 완료했다. 한전공대는 후보군 발굴을 위해 국내 인사 29명과 해외인사 36명 총 65명을 직접 만나는 등 174명의 후보자 풀에 대해 두 차례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를 개최했으며, 이번 이사회에서 윤 처장을 최종후보자를 결정했다.
한전공대 캠퍼스는 전남 나주 혁신도시 부영CC부지 120만㎡에 총 6210억원(추산)을 투입해 2022년 3월까지 조성된다. 한전공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특화 인재 양성을 위해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로 추진됐다. 학생·교원은 대학원 600명, 학부 400명, 교수진 100명 규모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