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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한수원, 두산중·대우건설과 ‘팀코리아’로 체코 원전 수주 박차

등록 2020-07-14 15:50수정 2020-07-14 16:12

체코 이달초 사업모델 확정…연내 입찰안내서 발급
체코 두코바니 원전
체코 두코바니 원전

한국수력원자력이 사업비 8조원 규모의 체코 원전 사업 수주를 위해 한국전력기술·한전연료·두산중공업·대우건설 등으로 구성된 입찰 전담조직 ‘팀코리아’를 꾸린다고 14일 밝혔다.

한수원은 이달 중 전담조직을 완성해 향후 입찰서 작성 등 관련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체코는 두코바니 지역에 1000∼1200MW(메가와트)급 원전 1기 건설을 우선 추진중이다. 사업비만 8조원에 달하며, 현재 수출 가능성이 가장 높은 국가로 점쳐진다. 체코는 코로나19에도 신규원전 건설 발주를 위한 절차를 예정대로 진행 중이다.

지난 2월에는 잠재공급사들을 대상으로 공급 모델 워크숍을 열었다. 한수원은 당시 아랍에미리트(UAE) 사업과 국내 사업의 성공적 사례를 들며 EPC(설계·구매·시공) 턴키 모델을 제시했고, 체코는 이달 초 EPC 사업 모델을 확정했다. 이어 올해 말 신규 원전 사업 입찰안내서를 발급하겠다고 통보했다.

한수원은 입찰 예정 원자로 형태(노형)인 ‘APR1000’의 기술적 안정성을 객관적으로 인증받기 위해 유럽사업자요건(EUR) 인증도 추진 중이다. 한수원은 “지난해 체코 산업부 장관 등을 만나 한국형 원전의 안전성과 경제성, 국내 및 바라카 원전사업의 성공적 사례를 설명했다”며 “현재 체코에서 가장 선호하는 잠재 공급사 중 하나로 한수원이 고려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수원은 루마니아 원전 운영 정비 시장과 이집트 엘다바원전 건설사업 진출도 추진 중이다. 루마니아는 체르나보다 1, 2호기가 상업 운전 중이며, 대형 설비 개선사업을 진행 중이다. 한수원은 올 하반기에 예상되는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삼중수소 제거설비(TRF) 입찰에 대비해 국내 협력사와 공동으로 입찰 전담 조직도 꾸렸다. 나아가, 러시아가 건설 중인 이집트 엘다바 원전의 2차측 분야(터빈건물·옥외 시설물 등에 대한 설계·구매·시공 사업참여를 위해 러시아와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국내에서는 안전한 원전 운영에 힘쓰고, 해외에서는 전략적 수주 활동을 통해 세계적으로 우호적인 원전 수주 여건을 조성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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