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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북한, 식량 부족으로 작년 중국산 곡물수입 240% 늘려

등록 2020-07-23 13:34수정 2020-07-23 14:18

KOTRA ‘2019년 북한 대외무역동향’ 보고서
북한 대외무역 규모 총 32억4천만달러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북한이 식량 부족으로 중국에서 곡물 수입을 대폭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KOTRA)가 23일 발표한 ‘2019년도 북한 대외무역동향’ 보고서를 보면, 북한의 지난해 곡물 수입액은 총 9600만달러 어치로 2018년 곡물수입액(2800만달러)에 비해 242% 증가했다. 북한의 작년 총 수입액 중 3.2%로, 수입 상위 5위 품목으로 집계됐다. 곡물 수입액의 87.7%는 중국에서 들여왔다.

지난해 북한의 최대 수입 품목은 광물유(원유·정제유)로 3억4600만달러를 수입해 북한 전체 교역액의 11.7%를 차지했다. 코트라는 이 광물유에 중국으로부터의 원유 수입 추정액 2억9천만달러(약 50만톤)를 반영했다. 코트라는 “2014년부터 북한의 대중국 원유수입이 중국 해관 통계상 제로(0)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코트라 북한 대외무역동향 보고서는 약 50만톤 수준의 원유수입 추정치를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 뒤 이은 수입상위 품목은 △플라스틱 및 그 제품 2억7500만달러 △인조필라멘트섬유 1억9000만달러 △동식물성 유지 및 분해생산물 1억4800만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북한 대외무역 규모‘(수출입 합계·남북교역 제외)는 총 32억4천만달러로 2018년 대비 14.1% 늘었다. 2016년 이후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나, 유엔(UN) 대북제재가 본격 시행되기 전에 견줘선 절반 수준이다. 수출은 2018년 대비 14.4% 증가한 2억8천만달러, 수입은 14.1% 늘어난 29억7천만달러로 집계됐다. 북한의 최대 교역상대국인 중국과의 교역은 2018년 대비 13.6% 증가한 30억9천만달러(수출 2억2천만달러, 수입 28억8천만달러)였다. 북한의 전체 교역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95.4%였다. 중국에 이어 러시아, 베트남, 인도가 북한의 2~4위 교역국이고, 베트남·남아프리카공화국·나이지리아가 10위권에 진입했다. 코트라가 1990년부터 매년 발간하는 북한 교역동향은 정부 부처, 연구기관 등에서 공신력 높은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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