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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충남 대산에 세계 최초·최대 부생수소 ‘연료전지발전소’ 준공

등록 2020-07-28 14:59수정 2020-07-29 02:33

6천평 부지에 한화에너지·두산퓨얼셀·동서발전 ‘합작’
연간 40만MWh 청정 전력 생산…16만가구에 공급
충남 대산산업단지에 준공된,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50MW)인 대산그린에너지 전경.
충남 대산산업단지에 준공된,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50MW)인 대산그린에너지 전경.

석유화학 공정의 부산물로 발생하는 수소를 연료로 하는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연료전지발전소가 충남 대산산업단지에 준공됐다.

28일 충남 서산의 대산산업단지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양승조 충남도지사,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이사, 유수경 두산퓨얼셀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생수소 연료전지발전소’(대산그린에너지) 준공식이 열렸다. 이 발전소는 총 사업비 2550억원을 들여 대산산업단지 내 2만㎡(약 6000평) 부지에 한화건설이 설치·시공을 맡아 건설했다. 50MW(메가와트) 규모로 연간 40만MWh의 전력을 생산해 충남지역 약 16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정부와 업계는 “부생수소를 활용한 세계 최초, 세계 최대 규모의 상업용 연료전지 발전소”라며 “기존 화력발전과 달리 발전과정에서 온실가스,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같은 환경오염물질이 전혀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발전”이라고 설명했다.

이 발전소는 액화천연가스(LNG)에서 추출한 수소를 사용하던 기존의 연료전지 발전소와 달리 연료인 수소를 인근에 위치한 한화토탈 석유화학공장에서 공급받는다. 석유화학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가 지하 배관을 타고 공급되는 방식으로, 산소와 전기화학 반응을 일으켜 전력을 생산하고 부산물로는 순수한 물만 생산된다. 공정에서 태워지거나 버려지던 부생수소를 직접 투입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온실가스(이산화탄소) 배출도 없다. 두산퓨얼셀은 독자기술로 개발한 440kW 부생수소 연료전지 114대(총용량 50MW)를 이 발전소에 공급했다. 두산퓨얼셀과 한화에너지, 한국동서발전 등은 2018년 1월 특수목적법인 ‘대산그린에너지’를 설립했다. 최대주주인 한화에너지는 발전소 운영을 맡고, 한국동서발전은 수소연료전지발전소에서 생산한 신재생에너지인증서(REC)를 매입한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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