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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전기차배터리 점유율 한·중·일 94%, 한국산 34.5%

등록 2020-08-17 16:31수정 2020-08-18 02:41

올해 상반기 한국배터리 수출액 22억달러
중국산·일본산은 점유율 감소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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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한국·중국·일본이 차지하는 점유율이 2016년 71.2%에서 올해 93.8%로 증가했다. 한국산 배터리 점유율은 2016년 9.5%에서 올해 34.5%로 늘었고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22억달러에 달했다.

한국무역협회가 17일 내놓은 ‘한·중·일 배터리 삼국지‘ 보고서를 보면, 2016년~2020년 글로벌 10대 배터리 생산업체의 각 년도 상반기 출하량 기준으로 한·중·일 3국의 시장 점유율은 93.8%로 나타났다. 2016년 71.2%, 2017년 82.5%, 2019년 86.6% 등 해마다 늘고 있다. 증가세는 한국산 배터리의 점유율 급증이 이끌고 있다. 한국산은 2016년 9.5%에서 올해 34.5%로 증가한 반면, 배터리 업체 CATL을 필두로 중국은 2016년 24.7%에서 지난해 42.7%까지 증가했으나 올해(32.9%)부터 감소 추세로 돌아섰다. 파나소닉을 위시한 일본은 2016년에 점유율(37.0%)이 가장 높았으나 2018년(28.9%) 이후 지속 감소하면서 올해 26.4%로 떨어졌다.

우리나라 배터리 수출액은 올해 상반기에 22억17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0% 감소했다. 2014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총수출액은 226억8600만달러에 이른다. 올해 상반기에 한국산 배터리를 가장 많이 수입한 나라는 독일(4억8100만달러), 중국(2억9900만달러), 폴란드(2억4300만달러), 미국(2억1600만달러), 베트남(1억6500만달러), 홍콩(1억3900만달러), 일본(1억1900만달러) 순이다. 유럽지역은 탄소배출 규제 강화로 배터리 수요는 증가하는데 역내 자체 생산은 부족해 대부분 한·중·일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2014년~2019년 유럽연합의 한·중·일 배터리 제품 수입액 성장률(연평균)은 한국 33.5%, 중국 34.9%, 일본 -1.1%다. 같은 기간 미국시장 연평균성장률은 한국 30.7%, 중국 15.6%, 일본 -5.4%로 나타났다.

우리 배터리 제품의 중국시장 수출은 2014년 연간 11억5000만달러였으나 중국 현지업체 생산이 늘면서 지난해 5억7000만달러로 줄었다. 일본시장 수출은 지난해 1억8800만달러어치로 증가한데 이어 올해도 상반기에만 1억2000만달러에 육박한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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