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나고 찾아온 전국적인 무더위로 26일 전력 수요가 올여름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력거래소의 실시간 전력수급현황을 보면, 이날 오후 3시55분 전력수요는 8951만kW를 나타내 현재까지 올여름 최대 전력수요를 기록했다. 8호 태풍 바비가 북상하면서 남쪽의 뜨겁고 습한 공기를 한반도로 몰고 와 오전부터 전력수요가 빠르게 늘었다. 이날 피크(Peak) 시간대의 최대 전력 공급능력은 9795만kW를 확보(공급예비율 약 10%)해 안정적인 전력수급 상태를 유지했다. 최근 3년간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는 2019년 08월13일 9031만kW, 2018년 07월24일 9247만kW, 2017년 07월21일 8458만kW이었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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