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에 수소충전소가 준공됐다. 이에 8월31일 기준으로 전국에 수소충전소 45기(연구용 8기 포함)가 구축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는 이날 한국가스공사·현대자동차 등 11개 기업이 참여하는 수소충전소 특수목적법인 ‘수소에너지네트워크’(HyNet)가 세종특별자치시 어진동 567(1-5생활권)에서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곳은 민간사업자인 수소에너지네트워크가 구축한 제1호 수소충전소다. 넥쏘 기준으로 하루 60대(시간당 5대)까지 충전할 수 있다. 판매가격은 8800원/kg이다.
정부청사 내에는 처음 설치되는 수소충전소로, 국회 수소충전소에 이어 국가 주요시설에 구축하는 두 번째 사례다. 정부는 “수소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의 막연한 불안과 우려를 해소하고 충전소에 대한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청사에 방문하는 지자체, 공공기관 중심으로 수소차 보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는 45개소(연구용 8개소 포함)로, 서울(4), 부산(2), 인천(2), 대전(1), 세종(1), 대구(1), 강원(1), 울산(6), 광주(4), 경기(7), 충남(2), 충북(4), 전북(2), 전남(2), 경북(1), 경남(5) 등에 두루 걸쳐있다. 정부는 2022년까지 310개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조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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